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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보면 가끔 동물의 세계가 나옵니다. 언젠가 그 영상을 보다가 깨달은 게 있었습니다. 넓은 초원에서 사슴 한 마리가 두리번거리며 풀을 뜯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 구석에서 사자가 몸을 잔뜩 숙이고 살금살금 사슴에게 다가갑니다. 점점 거리가 좁혀지는데 사슴은 사자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슴은 계속 주위를 살핍니다. 그런데 사자는 충분히 공격을 할 거리에 있음에도 사슴에게 섣불리 달려들지 않습니다. 사자의 순발력으로는 충분히 사슴을 덮칠 수 있는 거리였지만 사자는 계속 눈치를 살핍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사자가 사슴에게 달려들고 사슴 사냥에 성공합니다.

     

    사자는 왜 바로 달려들지 않고 때를 기다렸을까요? 사자는 숨죽이고 기다리다가 어떤 상황에서 사슴에게 달려들었을까요? 그런 영상을 자세히 본 분들은 아실 수도 있습니다.

     

    사슴은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안심하고 풀을 뜯기 위해 고개를 숙입니다. 바로 그때가 사자가 공격하는 때입니다. , 사슴이 긴장을 풀고 풀을 뜯기 시작했을 때인 겁니다..

     

    깨어 기도하고 있지 않으면,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언제 사자한테 잡혀 먹힐지 모릅니다. 요즘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감시를 피해 산다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의 행적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시카메라에 녹화되고 있을 수 있지요. 만일 누군가 나를 24시간 항상 지켜보고 있다면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어떨까요? 분명 달라지겠지요?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할 때는 말과 행동에 있어서 조심하게 되겠지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자유로운 마음 때문에 때로는 많은 유혹도 받는 게 사실입니다. 남들이 볼 때는 몸가짐이나, 신앙을 지키려고 하지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할 때는 그냥 편하게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지요.

     

    그러면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아무도 나를 지켜보지 않을 때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세상 일과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심판의 때에 등불을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처럼 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종교의 표시가 아니고 경건의 모양이 아니고 하나님과의 관계요 교제입니다. 그 기도가 멈출 때 사탄의 공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깨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기도하지 못하니, 깨어 있는 것이 곧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항상 깨어서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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